다들 잘 지내십니까? 요즘 여기저기 상수리 홍보를 해서 뿌듯하다. 그래서인지 제 포타 구독자도 늘고 있습니다. 부끄럽다. 부끄러운 글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알람은 늘 켜두고 있다. 좋아요를 눌러주시면 기부니가 좋습니다. 댓글에 답글도 꾸준히 달고 있다. 늘 감사하는 말입니다. 진심이다. 또 글을 쓰고 싶은 하루하루 입니다. 사는게 힘들어서 못쓰고 있...
맥시밀리언은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입술을 깨물었다 말기를 반복했다. 그녀는 최근 맞은편에 앉아있는 여자로 인해 신경쇠약에 시달려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니까, 이까짓 약으로 뭘 할 수 있죠?” “약초들의 병충해를 막아주는 고마운... 약이예요” 짙은 회색 눈동자에 붉은 머리카락. 얼핏 보면 맥시밀리언과 비슷해 보이지만 확연히 다른 표정의 여자가 비...
“소자, 아바마마께 아침문안 올립니다” 앳된 소년의 사뭇 진중한 목소리에 리프탄의 미간이 구겨졌다. “누가 뭘 올려?” 리프탄의 웃음 섞인 목소리에 소년의 잿빛 눈동자가 분노에 일렁였다. 하지만 이내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맥시밀리언의 얼굴을 보고는 입술을 앙 다물며 두 손을 다소곳이 모은 뒤 고개를 숙였다. “아침 진지를 드실 시간이옵니다” “대체 저건 ...
안녕하세요 맥친놈이다. 문 닫은지 꽤 된것 같은데 트위터의 알고리즘이 고객님의 멱살을 여기까지 끌고 오신것 같아 죄송합니다. 사는게 바빠 상수리를 잊었다. 그래서 사실 별로 안 죄송하다. 상수리는 커녕 밀린 메일 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아직 작가님의 휴재가 끝나지 않았으니,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를 일이다. 상수리도 잊고. 글 쓰는법도 잊고 살았다....
“비가 그치면, 돌아가자” 남자는 마지막으로 남은 상의를 벗어 그에게 덮어준 뒤 연신 그의 얼음장 같은 몸을 문질렀다. “마을로 돌아가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어?” 벽에 기댄 남자의 눈동자가 초점 없이 동굴 밖을 향했다. “역시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는게 먼저겠지? 그 다음엔 엄청 시원한 에일을 마시자. 얼마나 짜릿할지 벌써 기대가 되는군” 대답 없는 그...
안녕하세요 맥친놈이다. 오늘 결국 쓰던데까지만 쓰자 라며 업뎃을 해버렸네요. 여러모로 아쉬움이 오지게 많이 남는 글이다. 정말 쓰고 싶은 내용도 많았고, 쓰는내내 즐거웠는데.. 눈을 얻고, 뇌를 잃을 줄을 꿈에도 몰랐음 입니다. 저는 원래 글을 쓸때 콘티를 짜고 쓰는 타입이 아니기에 생각날때마다 바로바로 쓰다보니 흐름이 영 병신일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장편...
“리카이도경은 경기에 참여하지 않으시나요?”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소리를 지르는 헤바론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던 우슬린이 흘러내리는 금발을 쓸어 넘기며 무신경하게 대꾸했다. “전 무지막지하게 모자란 저 괴물들과 적이 되어 싸우지 않기 위해 렘드라곤에 들어온겁니다” “다들.. 엄청 강하니까요” 삐익. 호각 소리와 함께 마주보고 있던 수십 명의 기사들이 흙먼지...
그새 약간 시들어버린 화환 2개가 화장대 위에서 잔향을 풍겼다. 그는 꽃잎을 쓰다듬다 무심코 그 옆에 놓인 과한 크기의 보석함을 열었다. 보석에 대해 잘 모르는 자신이 보기에도 한껏 사치스러운 보석들의 향연에 그의 입꼬리가 굳어졌다. “리프탄, 괜찮으면 식당으로 내려와서 식사할래요?” 맥시의 목소리에 리프탄이 그녀의 행색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었다. 보석장...
“그러니까 이 성이 내 성이고, 너는 내 아내인데. 아내인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리프탄이 소파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며 코웃음을 쳤다. “나는 당신이 조금.. 쉬었으면 해서” “그냥 살찌워서 잡아 먹겠다고해 차라리 그게 훨씬 현실성 있으니까” “왜 자꾸 내가 잡아먹는다고 하는거예요!” “진짜야?” “아니라구요!” 맥...
안녕하세요 맥친놈이다. 몹시 오랜만입니다. 히사시부리다. 아무도 쓰라고 한적 없지만 언제나 미러링을 즐기고, 자신과의 싸움에 충실하는 저는. 혼자 정해놓은 국룰에 갇혀 말라가고 있다. 요즘 어공주, 공작저사연 등등.. 영앤리치핸썸섹시공작님 오지게 나오는 웹툰을 보다가 핸들이 고장난 공작트럭에 치여서... 뭔가 그런 글을 쓰고 싶다!!! 아악!! 안쓰면 죽어...
리프탄은 눈을 떴다. 식은땀이 비오듯 흘렀다. 심장소리가 방안을 쩌렁쩌렁 울리는 듯 시끄러워 그는 몸을 일으켰다. 고급스러운 가구와 다 타들어간 벽난로가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여긴 어디지. 그는 타오르는 목을 잠재우기 위해 물을 찾다가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여자를 보고 몸을 굳혔다. 하얀 베개위에 붉은 머리카락이 실타래처럼 흩어져 있었다. 그는 자신의 눈...
“검은 말이 탈론, 하얀 말이 렘이야” 맥시가 반가운 듯 콧김을 내뿜는 탈론의 고삐를 당겨 리프탄 앞으로 데려왔다. 일반 말보다도 한참 큰 군마의 위용에도 리프탄은 탈론을 올려다 볼 뿐 특별한 반응이 없었다. 탈론만이 어린 주인이 반가운 듯 푸르릉 거리며 얼굴을 들이밀고 발을 굴렀다. “탈론은 네 말이야. 엄청 멋지지? 아주 용감하고 똑똑해. 한번 만져볼래...
상수리나무아래_연성을 쓰고 있습니다. 죽기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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